시니어가 스마트폰으로 공유자전거 안전하고 쉽게 타는 법
공유자전거란 무엇이며 시니어가 이용할 수 있을까?
최근 몇 년 사이 전국 곳곳에서 공유자전거 서비스를 쉽게 볼 수 있다. 공유자전거는 정해진 거치대나 지역 내에서 누구나 앱을 통해 대여하고 이용한 뒤, 다시 반납하는 방식의 교통수단이다. 일반 자전거보다 저렴하고, 대중교통과 연계해서 탈 수 있어 일상 속 이동 수단으로 매우 유용하다. 특히 ‘따릉이(서울시)’, ‘타랑께(부산)’, ‘피프틴(지방 중소도시)’ 같은 이름으로 각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서비스가 많다.
많은 시니어들이 "자전거는 젊은 사람이 타는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공유자전거는 느린 속도로도 탈 수 있고, 시니어 전용 안장 조절이 가능하며, 평지에서 짧은 거리만 타도 유용하다. 무엇보다 스마트폰으로 쉽게 대여할 수 있기 때문에 교통비를 절약하고 가벼운 운동도 되는 장점이 있다. 시니어가 앱 사용에만 익숙해진다면, 공유자전거는 새로운 생활의 활력소가 될 수 있다.
공유자전거는 보통 스마트폰 앱으로 대여와 반납이 이뤄지며, QR코드를 인식하거나 번호를 입력해 자전거의 잠금장치를 해제하는 구조로 되어 있다. 초기에 앱을 설치하고 회원 가입을 하는 과정만 잘 배우면, 이후에는 버튼 몇 개만 누르면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앞으로 설명할 내용을 천천히 따라가면, 누구나 공유자전거를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으로 공유자전거 앱 설치 및 회원가입하는 방법
공유자전거를 타기 위해서는 먼저 해당 지역에서 사용하는 공유자전거 앱을 스마트폰에 설치해야 한다. 예를 들어 서울에서는 ‘따릉이’, 부산은 ‘타랑께’, 인천은 ‘인천e음 자전거’, 수원은 ‘반디 바이크’ 등 지자체별로 앱 이름이 다르므로 자신이 사는 지역의 이름을 검색하면 된다.
앱 설치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안드로이드폰) 또는 앱스토어(아이폰)에서 가능하다. 검색창에 ‘따릉이’ 또는 ‘공유자전거’를 입력하고, 설치 버튼을 누르면 앱이 스마트폰에 설치된다. 설치가 완료되면 앱을 열고 회원가입 절차를 진행해야 한다. 대부분의 공유자전거 앱은 전화번호 인증 또는 카카오, 네이버 아이디 연동으로 쉽게 가입할 수 있다.
회원가입 후에는 결제 수단을 등록해야 한다. 보통은 신용카드, 체크카드, 또는 간편결제(카카오페이, 페이코 등)를 사용할 수 있다. 시니어가 카드 정보를 입력하는 데 어려움이 있을 경우, 자녀나 지인의 도움을 받아 한 번만 등록해 두면 이후엔 자동으로 결제가 진행된다.
마지막으로, 일부 지역은 본인 인증 또는 헬멧 동의 체크 등의 추가 절차가 있는 경우도 있다. 이는 안전을 위한 절차로, 반드시 동의하고 넘어가야 자전거 이용이 가능하다. 앱 설정 화면에서 ‘자전거 대여 방법’이나 ‘이용 방법 안내’를 살펴보면 영상과 이미지로도 설명이 나와 있어 시니어가 쉽게 이해할 수 있다.
공유자전거 대여 및 반납하는 실제 방법
앱 설치와 회원가입을 마쳤다면 이제 실전으로 공유자전거를 직접 대여해보자. 공유자전거는 대부분 **정해진 위치(거치소)**에 주차되어 있으며, 앱을 실행하면 내 주변의 자전거 위치가 지도에 표시된다. 시니어는 화면에 보이는 지도를 참고해 가장 가까운 자전거를 선택할 수 있다.
자전거를 선택하면 QR코드 인식 화면 또는 고유번호 입력 창이 나타난다. 자전거에 부착된 QR코드를 스마트폰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자전거에 붙은 번호를 앱에 입력하면 자물쇠가 자동으로 해제된다. 이때부터 대여 시간이 시작되며, 일정 시간마다 소액 요금이 부과된다. 대부분의 공유자전거는 15분~30분 단위로 요금이 책정되며, 1시간 이내로 타는 경우 천 원 내외로 매우 저렴하다.
탑승 전에는 반드시 브레이크, 타이어 공기압, 안장 높이 등을 확인하고 출발해야 한다. 시니어의 경우 무릎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안장을 너무 높게 조정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타는 동안에는 인도를 이용하지 말고 자전거 도로 또는 차도 우측 가장자리를 이용해야 한다. 교차로에서는 반드시 멈추고 주변 차량을 확인해야 한다.
반납할 때는 앱에서 '반납하기' 버튼을 누르고, 자전거를 지정된 위치에 세워야 한다. 자물쇠를 수동으로 잠그면 앱에서 자동으로 반납이 완료되며, 요금도 자동 정산된다. 반납을 깜빡하거나 자물쇠를 제대로 채우지 않으면 추가 요금이 발생할 수 있으니 반드시 반납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일부 지역은 반납 위치까지 안내해 주는 GPS 기반 안내 기능도 있으니 참고하면 좋다.
시니어가 공유자전거를 안전하게 타기 위한 실천 팁
시니어가 공유자전거를 안전하게 이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속도보다 안정감을 우선시해야 한다. 출발할 때는 천천히 밟고, 좌우 균형을 잡는 연습을 먼저 해야 한다. 특히 처음 공유자전거를 이용하는 시니어는 사람이 없는 한적한 공원이나 자전거 도로에서 연습을 해보는 것이 좋다.
헬멧 착용은 법적으로는 의무는 아니지만, 시니어는 반드시 헬멧을 쓰는 것이 안전하다. 일부 지역에서는 헬멧을 무료로 대여해주는 보관함이 자전거 거치소에 함께 마련되어 있기도 하다. 자전거를 타기 전에는 반드시 스마트폰을 주머니나 가방에 보관하고, 주행 중에는 절대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전화가 오더라도 자전거를 세운 후 응답하는 습관을 들여야 사고를 방지할 수 있다.
또한 시니어는 야간이나 비 오는 날에는 공유자전거 이용을 피하는 것이 좋다. 미끄러운 도로나 어두운 환경은 위험을 크게 높이기 때문에, 가급적 낮 시간대, 날씨가 맑을 때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자전거를 탈 때는 밝은 색 옷을 입고, 반사판이 있는 가방이나 조끼를 착용하면 차량과 보행자가 쉽게 시니어를 인지할 수 있어 사고를 줄일 수 있다.
마지막으로 중요한 점은, 자전거 이용 중 문제가 발생하면 앱을 통해 신고하거나 고객센터에 바로 연락하는 것이다. 고장난 자전거나 브레이크 이상이 있는 경우는 사용하지 말고 앱에서 신고 버튼을 눌러야 다음 사람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다. 시니어도 이러한 기능을 익혀두면 훨씬 안전하고 편리하게 공유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다.
마무리
공유자전거는 시니어의 이동과 건강을 동시에 챙길 수 있는 훌륭한 교통수단이다. 스마트폰만 사용할 줄 알면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고, 짧은 거리나 가벼운 운동용으로도 매우 적합하다. 앱 설치, 회원가입, 대여와 반납, 안전 수칙까지 차근차근 따라 한다면, 시니어도 얼마든지 공유자전거를 즐겁고 안전하게 탈 수 있다. 앞으로는 버스나 지하철만이 아닌, 자전거도 시니어의 멋진 교통수단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