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시니어 스마트폰 사용

시니어를 위한 라디오 앱 활용 가이드

1. 스마트폰으로 라디오도 편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이 대중화되면서 어르신들도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즐기고 계십니다. 그중에서도 여전히 변하지 않는 매력으로 사랑받는 콘텐츠가 바로 라디오입니다. 과거에는 다이얼을 돌려가며 주파수를 맞추던 라디오가, 이제는 스마트폰만 있으면 언제든지, 어디서든 간편하게 들을 수 있습니다.

예전처럼 기기를 따로 들고 다닐 필요 없이, 스마트폰에 라디오 앱 하나만 설치하면 KBS, MBC, SBS, TBS, CBS 등 익숙한 방송을 그대로 들을 수 있고, 실시간 스트리밍뿐 아니라 다시 듣기 기능도 제공되어 편리합니다. 특히 글씨가 크고 버튼이 단순한 앱들이 많아 시니어 분들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음질도 훨씬 선명해졌고, 방송국 별로 특화된 프로그램을 쉽게 찾을 수 있어 본인의 취향에 맞는 방송을 꾸준히 들을 수 있습니다.

이처럼 디지털 기기 사용에 다소 낯설 수 있는 어르신들에게 라디오는 여전히 익숙하고 따뜻한 매체이며, 스마트폰을 통해 더욱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문화 콘텐츠입니다. 

시니어 스마트폰 활용

2. 부모님에게 추천하는 라디오 앱 5가지와 대표 방송

시니어 사용자 기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조작이 간단하고 글자가 크며 자주 듣는 방송을 쉽게 저장할 수 있는 앱입니다. 아래는 부모님 세대가 사용하기에 좋은 라디오 앱 5가지와, 그 안에서 특히 인기가 많은 대표 프로그램들을 함께 소개합니다.

1. KBS콩 (KBS KONG)

KBS 라디오 전용 앱으로, KBS1라디오, 2 라디오, 클래식 FM 등을 실시간으로 들을 수 있습니다.
대표 프로그램:

  • 정준희의 열린토론 (KBS1라디오): 시사·교양 중심의 공영방송 프로그램
  • 남자의 자격 김승우입니다 (KBS2 라디오): 편안한 음악과 토크 중심 프로그램

2. MBC mini

MBC 라디오 채널(MBC FM4U, 표준 FM)을 위한 앱으로, 방송과 음악을 동시에 즐길 수 있으며 UI(사용자 딘터페이스)가 간결해 시니어에게 적합합니다.
대표 프로그램:

  •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 (MBC FM4U): 음악과 재치 있는 진행으로 인기
  • 여성시대 양희은·김일중입니다 (MBC 표준 FM): 60대 이상 청취자 비율이 높은 스테디셀러 프로그램

3. TBS 라디오

서울시 교통방송으로 출발해 뉴스, 정보, 음악 등 종합 콘텐츠를 제공하는 앱입니다. 운전하시는 어르신이나 생활 정보에 관심 있는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대표 프로그램:

  • 김어준의 뉴스공장 (평일 오전): 정치·사회 분야 정보 전달 중심
  • 최일구의 허리케인 라디오: 시대와 감성을 담은 음악과 시사토크

4. CBS 레인보우

기독교방송 CBS에서 제공하는 앱으로, 클래식, CCM, 교양방송 등이 주를 이룹니다. 어르신 신앙생활과 맞닿아 있어 선호도가 높습니다.
대표 프로그램:

  • 김현정의 뉴스쇼: 시사 인터뷰 중심의 심도 깊은 보도 프로그램
  • 러빙유: 감성적인 음악과 사연이 어우러진 프로그램

5. 라디오는 사랑을 싣고

시니어 전용으로 개발된 국내 앱으로, 복고 감성의 디자인과 대형 글씨가 특징입니다. 조작이 매우 간단하여 스마트폰 사용이 익숙지 않은 분들도 쉽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대표 기능:

  • 7080 음악 스트리밍
  • 전통가요, 트로트, 성인가요 편성
  • 버튼 하나로 재생 및 정지 가능

3. 앱 설치부터 방송 듣기까지 따라 하기 쉬운 사용법

스마트폰에서 라디오 앱을 설치하고 방송을 청취하는 과정은 매우 간단합니다. 다음은 대표 앱인 KBS콩과 MBC mini를 기준으로 설명한 사용법입니다. 이 설명을 프린트하거나 블로그 글로 정리해 드리면 부모님이 스스로 따라 하시기에도 충분합니다.

  1. 플레이스토어(안드로이드) 또는 앱스토어(iPhone) 실행
    검색창에 'KBS콩' 또는 'MBC mini'를 입력하고 설치 버튼을 누릅니다. 무료 앱이니 결제는 필요하지 않습니다.
  2. 앱 실행 후 라디오 채널 선택
    앱을 켜면 메인 화면에 ‘KBS 제1라디오’, ‘MBC FM4U’와 같은 채널이 보입니다. 듣고 싶은 채널을 터치하면 바로 재생됩니다.
  3. 즐겨찾기 등록으로 더 쉽게 듣기
    자주 듣는 방송은 별표 모양의 즐겨찾기 버튼을 눌러 저장해 두면 다음 실행 시 바로 들을 수 있습니다.
  4. 볼륨 조절 및 스피커 사용
    스마트폰 볼륨 버튼으로 음량 조절이 가능하며, 이어폰 없이 스피커로 들을 수 있도록 설정해 주세요. 거치대에 스마트폰을 올려두고 라디오를 들으면 어르신이 더욱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5. 다시 듣기 기능 활용
    실시간 방송을 놓쳤을 경우, ‘다시 듣기’ 메뉴에서 원하는 방송 날짜를 선택해 청취할 수 있습니다. 특히 ‘여성시대’나 ‘뉴스쇼’ 같은 프로그램은 이 기능을 통해 꾸준히 듣는 어르신이 많습니다.

4. 라디오는 여전히 어르신에게 따뜻한 친구입니다

바쁘고 복잡한 디지털 시대지만, 라디오는 시니어 세대에게 정서적 안정감과 추억을 동시에 제공하는 매체입니다. 스마트폰으로 라디오를 듣는다는 것이 처음에는 낯설 수 있지만, 몇 번만 해보면 조작이 매우 단순하다는 것을 쉽게 이해하실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가족의 관심과 작은 도움입니다. 손주나 자녀가 앱 설치를 도와주고, 자주 듣는 방송을 함께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어르신은 새로운 기술에 대한 두려움을 줄이고, 더 긍정적인 태도로 스마트폰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라디오을 들으며 취미생활이나 일상생활을 할 수도 있어 적적할 수 있는 공간을 좀 더 채워나갈 수도 있답니다.

라디오는 단지 소리만을 전달하는 기기가 아니라, 어르신의 일상에 리듬을 주고, 세상과의 연결을 지속시키는 중요한 수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