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는 이제 손에 들고 보는 종이가 아닌, 손 안에서 말해주는 길 안내입니다
예전에는 목적지를 찾아가려면 종이 지도를 펼쳐 보거나, 지나가는 사람에게 길을 물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스마트폰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나 길을 찾을 수 있는 시대입니다.
특히 카카오맵과 네이버지도 앱은 한국인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대표 지도 앱으로,
길 찾기, 대중교통 안내, 건물 찾기, 도보 길 안내까지 모두 가능한 유용한 도구입니다.
하지만 많은 시니어분들에게는 지도 앱이 여전히 낯설고 어렵게 느껴질 수 있어요.
“지도가 너무 복잡해서 어디가 어딘지 모르겠어요.”
“버스가 언제 오는지 궁금한데 앱은 못 보겠어요.”
이런 말을 하시는 분들은 많지만, 사실 지도 앱은 기능만 익히면 아주 간단하고 실용적인 도구가 됩니다.
특히 카카오맵과 네이버지도는 시니어가 길을 헤매지 않고 정확하게 목적지까지 갈 수 있도록 안내해 주고,
버스 도착 시간, 지하철 환승 정보까지 실시간으로 알려주기 때문에
혼자 외출하실 때 아주 든든한 동반자 역할을 해줍니다.
이 글에서는 1) 지도 앱 설치부터, 2) 목적지 검색, 3) 길 찾기, 4) 대중교통과 도보 안내 사용법까지
시니어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단계별로 자세하게 설명해 드릴게요.
첫걸음: 지도 앱 설치부터 기본 화면 익히기까지
어떤 지도 앱을 선택해야 할까?
카카오맵 | 직관적인 인터페이스, 카카오톡과 연동 가능 | 한글이 크고 메뉴가 단순해 익히기 쉬움 |
네이버지도 | 실시간 교통량 반영, 버스/지하철 정보 정밀 | 글씨가 선명하고 음성 안내 기능이 뛰어남 |
두 앱 모두 무료로 사용 가능하며,
자신이 자주 사용하는 앱을 중심으로 하나만 익혀도 충분합니다.
처음에는 가족이나 자녀가 자주 쓰는 앱으로 익히는 것이 편해요.
앱 설치 방법
- Play스토어 또는 앱스토어 실행
- 검색창에 ‘카카오맵’ 또는 ‘네이버지도’ 입력
- ‘지도 앱’ 또는 ‘길 찾기 앱’ 아이콘 확인 후 설치
- 앱 열기 → 위치 정보 허용 ‘동의’ 누르기
설치가 어렵거나 설정이 헷갈릴 경우에는 자녀나 가족이 처음 한 번만 도와주면 그 뒤는 혼자 사용 가능해요.
기본 화면 구성 이해하기
공통 화면 구성
- 상단: 검색창 (여기에 목적지 입력)
- 하단: 길 찾기 버튼, 현재 위치 버튼
- 오른쪽 하단: 나침반 아이콘 → 방향 재설정
- 좌측 하단: 확대/축소 버튼 (+, -)
어르신에게는 ‘현재 위치’ 버튼(●모양)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 버튼을 누르면 지금 본인이 있는 위치를 화면 가운데로 보여줍니다.
길을 잃었을 때도 이 기능만 알면 언제든 다시 시작할 수 있어요.
목적지 검색부터 길 찾기, 도보 안내까지 – 길 찾기의 핵심 기능 정복
이제 앱이 설치되었고, 기본 구성도 알게 되었으니
실제로 길을 찾아가는 가장 중요한 기능인 **‘길 찾기’와 ‘도보 안내’**를 설명할게요.
목적지 검색하는 법
- 앱 상단의 검색창 터치
- 예: ‘서울역’, ‘강남세브란스병원’, ‘김밥천국 도봉점’ 등 입력
- 검색 결과 목록에서 원하는 장소 터치
- 지도 위에 목적지가 표시됨
정확한 지명을 모르더라도, ‘근처 병원’, ‘약국’, ‘○○동 식당’ 등
대략적인 정보만 입력해도 앱이 자동으로 추천 장소를 보여줍니다.
길 찾기 기능 사용법 (카카오맵 기준)
- 목적지를 누르면 ‘길 찾기’ 버튼이 화면 아래에 뜸
- ‘출발지’를 현재 위치로 설정
- 이동 수단 선택: 🚶 도보, 🚗 자동차, 🚇 지하철, 🚌 버스
- ‘길 찾기 시작’ → 경로와 예상 시간 표시됨
- ‘길 안내 시작’을 누르면 음성 및 화살표로 안내
시니어는 ‘도보’ 또는 ‘버스+지하철’ 모드만 먼저 익히면 충분해요.
도보 안내 따라가기 (네이버지도 기준)
- 도보 경로 선택 → ‘길 안내 시작’
- 스마트폰 화면에 방향 화살표가 나타남
- 틀린 방향으로 가면 “진입 방향이 잘못되었습니다”라는 음성 안내
- 목적지 도착 시 “도착했습니다” 안내음
실습 팁: 가까운 편의점이나 병원 등을 목적지로 설정해 실제로 따라가 보면 효과가 매우 큽니다.
처음에는 자녀가 옆에서 함께 도보 안내를 체험하게 해주는 것이 좋아요.
버스·지하철 시간 확인부터 즐겨찾기 등록까지 – 외출이 더 쉬워지는 추가 기능
버스 도착 시간 확인 기능
- 앱 실행 → ‘버스’ 탭 클릭
- 정류장 이름 입력 (예: 도봉산역 정류장)
- 노선 번호 클릭 → 몇 분 후 도착하는지 표시
- 버스 위치 지도에서 실시간 확인 가능
“버스 언제 와?”라는 질문에 답할 수 있는 최고의 기능!
지하철 역시 출발역과 도착역 입력 → 환승 정보 + 소요 시간 안내가 제공됩니다.
자주 가는 장소는 ‘즐겨찾기’ 등록해 두기
- 검색한 장소의 하단 메뉴에서 ★ 즐겨찾기 버튼 클릭
- 이름: “우리 병원”, “큰딸 집”, “동네 시장” 등 원하는 이름으로 저장
- 다음에 다시 갈 때는 ‘즐겨찾기’ 목록에서 바로 선택 가능
이 기능은 시니어가 혼자 앱을 사용할 수 있게 도와주는 최고의 도우미 기능입니다.
매번 입력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단 3번만 반복하면 익숙해져요.
시니어를 위한 보너스 설정 팁
- 글씨 크기 키우기
→ 설정 > 글씨 크기 > ‘크게’ 또는 ‘아주 크게’ - 야간 모드 OFF
→ 어르신은 밝은 배경이 인식에 더 좋음 - 음성 안내 ON
→ 이어폰 없이도 방향을 말로 안내해 줘서 시력 약한 어르신에게 효과적
지도 앱은 길만 알려주는 게 아닙니다. 시니어의 ‘자립’을 도와줍니다.
처음엔 어려워 보이지만, 지도 앱은 한 번만 제대로 익히면 평생 써먹을 수 있는 디지털 기술입니다.
특히 카카오맵과 네이버지도는
병원 가는 길,
친구 집 찾기,
시청, 도서관, 복지관 등 외출 목적지까지
어르신이 혼자서도 이동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는 중요한 수단입니다.
가장 좋은 학습법은 직접 목적지를 정해서 한 번 가보는 것입니다.
지금 이 글을 보신 후, ‘내가 자주 가는 시장’, ‘우리 손주 어린이집’ 등 가까운 곳을 검색해서
도보 안내나 버스 안내를 체험해 보세요.
그 경험이 쌓이면 어느 순간
“이제 길 잃을 걱정 없어”,
“지하철 몇 시에 오네”
하는 자신감으로 바뀝니다.
지도 앱은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시니어의 자유로운 외출과 세상과의 연결을 돕는 길 안내자입니다.
지금 바로 설치하고, 오늘 한 번 길 찾아보는 연습부터 시작해 보세요.
길은 이미 스마트폰 안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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